지속가능성 디자인에서 지속가능성에 대한 키워드는 사실 오래전부터 존재했다. 하나의 도덕적 양심처럼, '이윤만을 추구하는 게 아닌 환경과 사회에 피해를 주지 않으면서 더 나은 세상을 위해 디자이너도 책임을 짊어져야 한다.' 학부생 시절부터 여기저기서 들었던 내용이다. 하지만 그 당시 지속가능성이라는 키워드가 존재하는 게 무색할 정도로 많은 기업에서는 지속가능성에 대한 개념을 제품에 포함시키지 않았다. 플라스틱으로 인해 많은 동물들이 죽어가고, 쓰레기 산이 생기고, 쌓여가는 쓰레기를 처리하지 못하는 사이 기업들은 이윤을 챙겼다. 하지만 몇 년 전부터 지속가능성에 대해 생각하지 않은 제품들은 소비자들에게 많은 질타를 받고, 불매운동으로까지 이어진다. 환경을 고려하지 않은 제품은 사용할 수 없다는 양심선언 같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