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 2

ESG

지속가능성 디자인에서 지속가능성에 대한 키워드는 사실 오래전부터 존재했다. 하나의 도덕적 양심처럼, '이윤만을 추구하는 게 아닌 환경과 사회에 피해를 주지 않으면서 더 나은 세상을 위해 디자이너도 책임을 짊어져야 한다.' 학부생 시절부터 여기저기서 들었던 내용이다. 하지만 그 당시 지속가능성이라는 키워드가 존재하는 게 무색할 정도로 많은 기업에서는 지속가능성에 대한 개념을 제품에 포함시키지 않았다. 플라스틱으로 인해 많은 동물들이 죽어가고, 쓰레기 산이 생기고, 쌓여가는 쓰레기를 처리하지 못하는 사이 기업들은 이윤을 챙겼다. 하지만 몇 년 전부터 지속가능성에 대해 생각하지 않은 제품들은 소비자들에게 많은 질타를 받고, 불매운동으로까지 이어진다. 환경을 고려하지 않은 제품은 사용할 수 없다는 양심선언 같은..

Design story 2021.02.22

레고로 점자를 배우다

시각장애인은 어떤 방법으로 책을 읽을까? 이 질문에 답은 '점자'이다. 점자는 시각장애인이 촉각을 통해 글을 읽을 수 있도록 만든 특수 부호다. 우리가 책을 읽고, 블로그 글을 읽는, 눈을 통해 글을 읽는 행위를 시각장애인들은 촉각을 통해 점자를 읽는다. 그러나 세계적으로 점자를 읽을 수 있는 시각장애인은 5%가 채 되지 않는다. 점자 콘텐츠의 부족, 오디오북 등 대체재 활용 등을 이유로 제대로 교육되지 않는 상황이 점자 교육의 부재로 이어진다. 시각장애 어린이들이 점자를 즐겁게 익힐 수 있도록 미국과 브라질 등 각국 시각장애 관련 재단의 고민 끝에 '아이들이 좋아하는 블록 놀이를 점자 교육에 활용하자'라는 아이디어가 나왔고, 이 요청에 세계적인 완구 회사 레고 (Lego)가 응답했다. 레고는 250여 ..

Design story 2020.0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