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ign story

친환경만으로는 살아남을 수 없어!

짓. 2021. 8. 8. 13:04

친환경 소비라는 키워드는 마이크로 트렌드를 넘어 어느새 필수적 요소로 당연시되고 있다. 딜로라이트 글로벌 보고서에 따르면 MZ세대의 25% 이상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제품 및 서비스를 구매한다고 한다.

 

 

 

에비앙 라벨없는 생수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여러 브랜드에서 친환경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많은 생수 브랜드에서는 라벨없는 생수를 출시하고 패션 브랜드에서는 재활용한 원단을 사용한다.

 

 


이처럼 다양한 기업에서 ESG경영과 친환경 제품을 쏟아내고 있는 지금 '친환경' 이라는 정체성 하나로 살아남을 수 있을까?


 

 

아쉽게도 금방 사라질것이다. 친환경을 넘어 무언가가 더 추가되어야 한다.

 

 

삼성 비스포크 냉장고 썸머무비 '너를 위해 문을 열어놓을게'

 

 

이옥섭이 연출한 비스포크 썸머무비를 보고 광고의 틀이 완전히 깨졌다고 생각했다. 이 광고는 도로 위에서 죽어가는 가리비를 마주치는 것으로 시작된다.

죽어가는 가리비를 바다에 놔주려고 하지만 바다위에 펼쳐진 플라스틱 파도를 보고 집에 있는 비스포크 냉장고에 가리비를 넣어 둔다. 주인공은 점점 커가는 가리비를 위해 바다의 플라스틱을 청소한다. 새로운 스포츠 종목으로 해양 플라스틱 수거가 생기기도 한다.
이옥섭의 독특한 상상력으로 해양쓰레기에 대해 생각하게된다. 비스포크 냉장고와 함께. 냉장고와 해양쓰레기 전혀 어울리지 않는 둘이지만 이 영상을 보면 이 어울리지 않는 둘을 같이 생각하게 된다. 특유의 B급 감성으로 전혀 어울리지 않은 두 가지 소재를 연결해 재미를 준다. 이처럼 독특한 마케팅을 통해 친환경적인 이미지와 함께 제품을 홍보하는 하나의 좋은 예시라고 생각한다.

 

 

반응형

'Design sto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New wave.  (0) 2021.08.26
이걸 내가 언제 구독했지?  (0) 2021.08.09
ESG  (0) 2021.02.22
개인적으로 애용하는 디자인 참고 사이트 1 page.  (0) 2020.11.07
Dieter Rams.  (0) 2020.1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