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ign story

환경을 생각하는 생수병

짓. 2020. 8. 25. 22:21

생수병 라벨 따로 분리해서 버리시나요?


에비앙 생수병

환경보호가 큰 이슈가 되면서 재활용 방법은 많은 채널에서 다루고 있다. '라벨을 따로 버려야만 내가 버린 생수병은 재활용이 된다.'라는 걸 알 수도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이 라벨을 따로 뜯어서 버리고 생수병을 분리수거할까? 확답을 할 수는 없지만, 대게 많은 사람들은 따로 분리하지 않고 라벨이 붙은 상태로 생수병을 분리수거함에 넣는다. 생수병 라벨을 따로 제거하지 않고 버린 사용자가 잘못한 것이다. 하지만 이게 사용자만의 잘못일까?

페트병 분리수거함

생수병 라벨의 대표적인 존재이유는 홍보다. 성분 표시나 가격, 바코드 등 다양한 정보를 담고 있기는 하나 라벨의 섹션 비율을 보면 홍보가 가장 큰 목적이 란 것은 쉽게 알 수 있다. 홍보가 잘못됐다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라벨 때문에 제대로 재활용이 되지 않고 있어 환경에 큰 타격을 주고 있다는 걸 제조사에서도 모를 리가 없을 것이다. 

에비앙은 캡을 제외하고 100% 재활용 PET로 만든 라벨 없는 병을 선보였다. 이 병은 2년의 연구 기간을 통해 개발된 디자인이다. 올 7월 초부터 프랑스 일부에서 배포를 시작하고 있으며, 9월부터 아랍에미리트, 멕시코, 말레이시아, 필리핀, 베트남, 싱가포르 등 타 국가로 배포를 확대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생수병의 라벨은 재활용에 많은 문제점으로 거론됐다. 환경보호 차원에서 플라스틱과 비닐을 분리배출하는 것으로 환경을 지킬 수 있고 더 멀리 보면 그 일은 우리를 지키는 일이다. 제조사와 사용자 모두에게 환경을 보호할 책임이 있다. 에비앙과 같이 제조사의 책임감 있는 모범 사례를 보고 다른 업체도 책임감 있는 행동을 하길 기대해 본다.

반응형